SKT, 화재·가스누출 감시하는 부착형 ‘AI로봇키트’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0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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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자체 개발한 비전(Vision) AI 기술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AI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AI로봇키트’를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T 제공
SKT는 자체 개발한 비전(Vision) AI 기술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AI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AI로봇키트’를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자체 개발 ‘비전 AI(인공지능)’ 기술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는 ‘AI로봇키트’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AI로봇키트는 컴퓨터, 전후방 카메라, 5G 모뎀, 스피커, 마이크 등으로 구성된 직사각형 박스다. 영상을 고화질로 전송해 AI영상분석에 따른 로봇의 임무 수행과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SKT에 따르면 로봇에 부착하는 키트 형태의 제품 출시는 업계 처음이다. 국내에 많이 판매된 ‘유니트리’ 로봇에 우선 적용했으며 그 외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제공하는 타사 로봇들도 요청에 따라 연동할 계획이다.

AI로봇키트는 유명 로봇 패키지 대비 가성비가 높고 기존 보행 로봇을 화재 예방, 유해가스 감지, 실내 공간 3D 측정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다수의 로봇 또는 드론과 로봇을 동시에 제어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화재가 의심되는 현장에 키트를 장착한 보행 로봇을 보내고 내장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무선통신망으로 관제 서버(T 라이브 스튜디오)에 보낸다. 영상은 최대 16개 채널까지 동시에 볼 수 있으며 이를 로봇 제어 화면과 함께 보면서 실시간 대응할 수 있다.

SKT는 AI로봇키트와 유니트리 로봇 패키지를 오는 23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 2023’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 AIX CO 담당은 “고객사에서 필요로 하지만 로봇 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AI 기반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SKT 로봇 사업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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