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하이브에 SM지분 넘긴 후 첫 공개석상서 ‘묵묵부답’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4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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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 현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선 가운데 이와 관련 따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전 총괄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몽골(한·몽) 경제인 만찬’에서 ‘케이팝(K-POP)과 한류의 미래 지구를 위한 역할’에 대해 기조연설했다.

하지만 이 전 총괄은 만찬 전 미리 공개한 연설문에서 밝힌 내용만 읽었을 뿐 따로 SM이나 하이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1부 행사가 끝난 뒤 자리를 떠났는데 SM 경영권 분쟁과 관련 기자들의 숱한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 차량에 탑승하고 호텔을 떠날 때까지 단한마디도 내뱉지 않았다.
이 전 총괄의 측근들도 이날 함께 했다. 사내 메일을 통해 현 SM 경영진을 비판한 배우 김민종을 비롯 배우 윤다훈, 이재룡이 함께 했다. 특히 김민종은 어깨가 불편한 이 전 총괄을 바로 옆에서 부축하기도 했다.

해외에 머물던 이 전 총괄은 SM 이성수·탁영준 공동 대표가 카카오와 손잡고 자신을 배제하자 급히 귀국해 팔 골절로 병원에 머무는 가운데도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결국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상당수를 넘기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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