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가이던스 초과 달성… CJ프레시웨이, 지난해 영업익 75.9%↑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10일 16시 58분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경영계획(가이던스)을 초과한 성과를 달성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477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9%, 75.9% 증가한 수치다.

당초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경영계획은 매출 2조5000억 원과 영업이익 950억 원이었다. CJ프레시웨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식자재 유통사업이 2조9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입지를 견고히 했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어린이‧청소년) △헬씨누리(장노년층)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꼐 메뉴‧서비스‧물류 등 전방위적 솔루션 제안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증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올해에는 PB, 독점상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군을 갖추고, 외식업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단체급식 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골프장, 컨세션 등 다양한 경로에서 실적을 고르게 개선하며 매출 5838억 원을 올렸다. 특히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의 입점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확보가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데이터 기반 메뉴 운영 시스템 구축과 테이크아웃 코너, 고객 전용 모바일 앱 등 부가 서비스 강화해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제조사업은 매출 708억 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오는 3월 자회사인 송림푸드와 제이팜스가 합병함으로써 제조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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