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ESG경영’ 강화… K-택소노미 실천 집중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6일 10시 37분


‘녹색 금융’ 활성화 위한 자구적인 노력
K-택소노미 매출 비중 48.2%

현대로템이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6일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및 신호 시스템 솔루션 공급 사업 ▲수소에너지설비 제작 및 공급 사업이 녹색 경제활동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관련 현황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K-택소노미는 녹색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2022년 최종 개정해 발표한 지침서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환경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 경제활동의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관련해 현대로템의 레일솔루션 사업 부문의 고속열차, 전동차, 트램 등의 프로젝트가 K-택소노미가 제시하는 ‘무공해차량·철도차량 등의 제조’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 수소추출기 등 수소 인프라구축을 통한 수소에너지사업 역시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운영’과 ‘수소 제조’ 기준에 부합한다. 현대로템의 K-택소노미에 해당하는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48.2%(2021년 연결매출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R&D 투자 중 K-택소노미 적합 비율은 45.6%로 나타났다.

현대로템은 K-택소노미에서 정의하는 6가지 배제기준(▲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순환경제로의 전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 다양성 보전)을 지키면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향후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한 철도 및 방산 제품 개발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을 통한 그린수소 활성화 기여 등 중장기 탄소 중립 로드맵 수립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환경 개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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