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넘어 우주로… 대한항공 '위성개발' 본격적인 행보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월 31일 14시 46분


코멘트

민간 우주산업 분야 선도 목표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구조계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KPS는 2035년까지 정지궤도에 총 8기의 위성을 배치해 한반도와 주변 영역에 센티미터급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고정밀, 고신뢰성의 위성항법시스템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항우연 관계자들과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 사업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KPS 위성 구조계 설계, 제작 방안 및 보유인력, 시설, 장비, 제품보증 등 사업의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항우연과의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대한항공은 위성 구조계 개발기술과 전문인력 및 첨단 항공우주용 복합재 제작 조립시설 등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소형발사체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3톤 엔진 등과 같은 핵심구성품 개발을 시작으로 우주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보잉 및 에어버스사와 협업해 복합재 샌드위치 패널 제작, 구조물 조립 등과 같은 위성 구조계 개발 관련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대한항공은 2025년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후속 KPS 위성 8호기를 개발 및 납품할 때까지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