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다보스서 유럽 에너지 자립 방안 논의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월 19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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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 폴란드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수원 제공
스위스 다보스 폴란드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황주호 사장이 스위스 다보스 폴란드관에서 ‘유럽의 에너지 자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황 사장은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의 초청을 받고 18일(현지시간) 고위급 패널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계기로 폴란드 정부가 마련했다.

토론회에는 야체크 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사장, 마치에이 스테츠 ZE PAK 이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열린 토론회는 유럽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폴란드의 원자력분야 투자 필요성,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 방안, 양국의 원전분야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국의 원전 개발사 및 노형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황 사장은 “폴란드 민간발전사와 협력을 통해 폴란드 내 신규원전을 적기에 건설함으로써 폴란드의 저탄소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폴란드 민간발전사인 ZE PAK, 국영전력공사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수원은 폴란드 민간주도 신규원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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