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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쌓여가는 재고…중고차 시장도 ‘한파주의보’
뉴시스
입력
2022-12-23 07:23
2022년 12월 23일 0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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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로 갈수록 중고차 시장의 재고가 전년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고금리 상황 지속과 경기 침체로 중고차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고차 시장에서 96만227대 차량이 매입, 84만7673대가 매도됐다. 재고 차량은 11만2554대다.
이는 지난해(6만3840대)와 비교하면 1.8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재고차량은 ▲2018년 1만3954대 ▲2019년 2만7194대 ▲2020년 6만902대 ▲2021년 6만3840대 ▲2022년(11월까지) 11만2554대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올해 재고 차량이 더 큰 폭 늘었다는 게 주목된다. 특히 9월 이후 시장에 중고차 재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올해 8월까지 중고차 시장엔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재고 차량이 없었으나, 재고 차량은 ▲9월 9631대 ▲10월 1만2232대 ▲11월 1만7422대로 갈수록 늘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고차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신차 구입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 중고차 시장으로 몰릴 수 있지만 재고가 쌓이며 가격은 이전보다 낮아질 공산이 높다.
아울러 연식 변경을 앞두고 수입차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는 신차 할인 프로모션도 중고차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
SUV의 재고차량 비율은 22.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약세를 보이는 왜건(10.7%), 해치백(9.4%), 픽업트럭(8.5%)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국산차의 경우 현대차 팰리세이드 재고차량 비율이 48.7%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 싼타페(32.7%), 기아 쏘렌토(32.1%)도 30% 이상의 재고 비율을 기록했다.
수입차의 경우 토요타의 RAV4가 재고비율 73.2%를 기록했다. 중고차 시장에선 올해 RAV4를 534대 매입했으나, 143대밖에 팔지 못해 재고 차량은 391대에 달한다.
이외에 토요타 캠리(65.0%), 렉서스 RX(60.0%)도 높은 재고 비율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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