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2년간 국내 물류망 구축에 6조2000억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7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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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2년간 6조2000억 원을 투자하며 국내 물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쿠팡은 대구 물류센터에서 ‘2022년 쿠팡의 혁신과 투자의 여정’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팡은 대대적인 물류 투자를 바탕으로 전국 물류센터를 100여 개까지 확대하며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쿠팡 물류센터가 위치한 지역은 30여 개에 이른다. 올 3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소한 대구 물류센터는 전국 배송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대구 물류센터 설립에는 약 3000억 원이 투입됐다.

물류 혁신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도 이끌어냈다. 쿠팡은 최근 2년간 총 6만 명을 직고용하며 민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한 기업으로 손꼽혔다. 대구 물류센터의 경우 직고용 인력 2500명, 직간접고용 인력 약 1만 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술이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소비자, 근로자, 지역사회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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