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한 국민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국민 열명 중 여섯은 부동산 세제 강화가 시장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18일 펴낸 조세재정브리프 ‘부동산 보유세의 개선방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종합부동산세 인식 조사 결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제공)조세연은 향후 종부세 개편 방향 논의 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 7월 6~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은 지역·성별·연령을 고려해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부동산 시장 현황에 대해 40.3%는 ‘매우 불안정’, 47.8%는 ‘대체로 불안정’하다고 답했다.
부동산 세제 강화 조치가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했냐는 물음엔 63.1%가 부정적(매우 부정적 23.7%+대체로 부정적 39.4%)으로 평가했다.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높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높다는 응답이 66.2%였다.
1점을 ‘매우 낮은 편’, 5점을 ‘매우 높은 편’으로 5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대구경북권(3.82점)이 가장 부담이 높은 편이라고 인식했다. 이어 수도권(3.78점), 동남권(3.70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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