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에 집중… 2차전지 밸류체인 완성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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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롯데그룹

롯데가 ‘오늘을 새롭게’ 하는 혁신의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 롯데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각 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룹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해왔다. 출자 구조 및 사업의 공통성 등을 고려하여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털)으로 계열사를 유형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한 통합법인 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화학군의 기술력을 모아 배터리 자체가 아닌 소재사업에 집중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이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에 직간접적으로 투자·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을 건설 중이며,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각각 양극박, 동박 사업을 진행 중이다.

11일 롯데케미칼의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LOTTE Battery Materials USA Corporation)가 올해 기준 국내 동박 생산 1위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2차전지 핵심소재들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는 롯데케미칼이 100% 지분을 보유한 미국 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로서 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 확대 시너지를 위해 인수 주체로 나선 것이다.

롯데 유통군은 고용 유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롯데몰 송도’(가칭)를 추진 중이고, ‘롯데몰 상암’(가칭)도 서울 서북 상권의 랜드마크 쇼핑몰을 목표로 설계 작업이 한창이다.

롯데는 신성장 테마인 헬스 앤드 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도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한다. 헬스 앤드 웰니스 테마는 롯데지주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롯데헬스케어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1조 원 규모의 공장 부지 후보군을 검토하며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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