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3분기 매출 1조 넘어서 사상최대 실적

  • 동아일보

영업익도 160% 늘어 818억

포스코케미칼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배터리 소재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4일 3분기(7∼9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33억 원, 81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8.6%, 영업이익은 159.9% 늘었다. 매출액은 9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액 상승은 양극재 및 음극재 판매가 늘어난 데다 소재 가격도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액은 7267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분기 42.5%에서 올해 3분기 69.0%로 확대됐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대응해 선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5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캐나다 퀘벡에서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설립했다. 2024년 하반기(7∼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업체 및 배터리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10만5000t(톤)인 양극재 생산 능력을 2030년 61만 t, 음극재 생산 능력은 같은 기간 8만2000t에서 32만 t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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