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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제

가습기살균제 성분 제품 버젓이 온라인 판매…정부 제재 유명무실

입력 2022-10-02 09:31업데이트 2022-10-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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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뉴스1
써서는 안되는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이 검출되는 등의 이유로 환경부로부터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생활화학제품들 일부가 여전히 시중에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안전기준 위반 생활화학제품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이후 환경부가 판매금지시킨 생활화학제품은 123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7개 품목의 생활화학제품이 네이버쇼핑,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6개 업체에서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 의원실은 밝혔다.

특히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 중 하나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1㎏당 46~53㎎이나 검출돼 판매금지 및 회수명령을 받은 자동차 내장재 관리용 코팅제 ‘니그린 플라스틱 관리제’, ‘니그린 퍼포먼스 가죽 관리제’는 네이버쇼핑을 통해 4개 업체에서 판매 중이다.

MIT가 1㎏당 4㎎ 검출된 ‘매직 퀵디테일러’, 납이 1㎏에 1.4㎎ 검출돼 올해 판매금지 조치된 ‘락카 페인트스프레이(곤색)’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4개 업체가 판매하고 있었다.

알루미늄이 1㎏에 4580㎎ 검출돼 판매가 금지된 욕식 타일 틈새를 채우는 펜현 틈새 충진제 ‘그라우트화이트’도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이 외에도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1㎏당 200㎎ 이상 검출돼 판매가 금지된 속눈썹 접착제 ‘인테츠글루’와 ‘레이디블랙 글루’를 4개 업체가 팔고 있었다.

진 의원은 “환경부가 수입·제조·판매금지 및 회수명령까지 내린 제품들이 버젓이 인터넷에서 팔리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조치명령을 위반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제재를 강화하고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었을 제품들을 어떻게 차단할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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