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 발 들인 하이트진로, 사업 시너지 본격화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9월 14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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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2020년 이후 16개 스타트업 투자
1월 지분 투자한 옴니아트와 협업 브랜드 론칭
“투자 스타트업과 시너지 창출 속도”

하이트진로가 투자 기업과 본격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8년 더벤처스와 협약을 맺고 처음 스타트업 생태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20년 5월 식품유통기업 아빠컴퍼니에 첫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올해까지 총 16개 스타트업에 투자, 다양한 협업 제품들을 개발하고 선보였다.

이번에 힘을 합친 스타트업은 지난 1월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 옴니아트다. 옴니아트는 예술가가 예술 작품, 캐릭터, 기업로고 등 시각 IP를 등록하면 의류·가방·생활잡화 등 상품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결합해 커스텀 제품을 제작하는 플랫폼 얼킨을 운영하고 있다.

옴니아트는 하이트진로의 대표 캐릭터인 두꺼비를 활용해 ‘진로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진로 컬렉션은 디자이너 브랜드로서의 희소성을 강조한 아우터와 대중성을 강조한 후드 및 맨투맨 등 두 가지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옴니아트는 1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패션위크 패션쇼를 통해 진로 컬렉션을 본격 공개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선 더현대 서울 ICONIC 팝업존에서 21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투자한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해 소비자 트렌드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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