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용보험 가입자 42.6만명 ↑…세달 연속 40만명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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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4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보건·복지, 출판·영상·통신 등 산업에서 크게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2022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486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1443만7000명)보다 42만6000명이 증가했다.

지난 6~7월에 이어 3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가입자가 늘었다.

제조업은 7만8000명이 늘며 2021년 1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 금속가공, 식료품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도 생산 증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은 지난 1월 8만8000명, 2월 8만2000명, 3월 8만1000명, 4월 8만4000명, 5월 8만2000명, 6월 8만1000명, 7월 7만9000명이 각각 증가한 바 있다.

서비스업도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방역지침 완화 등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회복에 힘입어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8월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31만5000명을 기록했다. 보건·복지, 출판·통신·정보, 숙박·음식업 등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보건·복지 분야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보다 8만2000명, 출판·통신·정보업은 6만5000명, 숙박·음식업은 4만5000명이 각각 늘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대됐던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규모가 축소되며 8월 공공행정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41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43만7000명)보다 2만5700명이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에 큰 증가세를 기록했던 도소매(온라인쇼핑 등), 운수업(택배·창고) 등 비대면 서비스업은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는 82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810만2000명)보다 19만6000명 늘고, 여성 가입자는 656만4000명으로 전년(633만3000명)보다 23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미만 사업장 고용보험 가입자는 1068만3000명으로 전년(1038만3000명)보다 2.9%, 300인 이상은 418만명으로 전년(405만3000명)보다 3.1% 각각 늘었다.

노동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액 모두 감소했다.

8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수는 8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8만4000명)보다 3.8% 낮았다. 건설업(-2000명), 제조업(-1000명), 숙박·음식업(-1000명)에서 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직급여 지급자 수는 6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4만4000명), 지급액은 9863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508억원(-4.9%)이 줄었다.

1회당 지급액은 약 144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낮아졌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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