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인집회 앞두고 정상화 총력
쌍용자동차는 26일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경영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직원의 미지급 임금채권에 대한 출자 전환을 추진한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자사 임직원들에게 출자 전환 안내서를 공지했다. 출자 전환 규모는 2019년 이후 발생한 연차 및 미지급 임금채권 약 1300억 원. 출자 전환 예상 시기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 시점인 올해 4분기(10∼12월) 정도로 예상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향후 운영자금의 추가 확보라는 의미를 넘어 원만한 인수합병(M&A)을 통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G그룹은 그동안 낮은 현금 변제율(6.79%)에 반발하던 상거래 채권단을 설득하기 위해 기존 인수대금(3355억 원)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로부터 부품 납품 대금 등 3800여억 원을 지급받지 못한 340여 개 협력사다. 이번 추가 투자로 상거래 채권단의 현금 변제율은 13.9%, 출자 전환까지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41.2%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KG그룹은 회생채권 이외 상거래 채권단이 보유한 공익채권(법정 관리 이후 밀린 임금 등) 2500여억 원도 12월 안에 변제키로 약속했다”며 “회생계획안 통과를 위한 쌍용차 노사와 KG그룹의 총력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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