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카드업계 반발에 ‘카드론 대환대출’ 잠정 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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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고금리 카드론을 토스뱅크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기존 고객 이탈을 우려한 카드업계가 강하게 반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최근 중단했다. 카드론을 금리가 낮은 은행 신용대출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었다.

토스뱅크는 5월 말 삼성카드 카드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이르면 이달부터 대상 카드사를 늘릴 계획이었다. 카드론 고객 상당수가 중신용자여서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카드사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특히 토스뱅크가 카드론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드업계는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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