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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정부가 나서 1조원 발주… 원전 생태계 복원 시동

입력 2022-06-29 03:00업데이트 2022-06-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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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新에너지 강국]
올해 925억원 발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일감 확대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시의 원자력 발전 설비업체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했다. 당선인 시절인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창원의 원전 기업을 찾은 것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5년간 바보 같은 짓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향후 원전 산업에 대한 정부의 강한 지원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925억 원을 포함해 2025년까지 4년간 총 1조 원 이상의 일감을 신규 발주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꾸준한 일감을 만들어 원전 산업에 다시 활기가 돌게 하겠다는 것이다.

원전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한국수력원자력을 필두로 한 공기업 및 공공기관은 원전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 민간 영역에서도 원전 정비 업체 수산인더스트리 등 생태계 내 다수 기업들이 발 빠르게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신규 사업을 위한 민간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이다. GS에너지는 4월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미국 SMR 전문회사 뉴스케일파워와 공동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뉴스케일이 보유한 SMR 설계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SMR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GS에너지는 발전소 운영을 맡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발전소 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기자재 공급을 맡는다. 뉴스케일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회사다. 현재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12기의 SMR가 들어가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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