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원피스 등 여름 휴가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러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나들이를 떠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유통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다양한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바캉스 간다”…관련 상품 특수
휴양지 패션 상품 모은 ‘리조트샵’ 기획전. W컨셉 제공
11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최근 2주(5월26일~6월8일)간 여름 패션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남성슬리퍼는 186%, 선글라스는 130%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제대로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돼 휴가철 관련 패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스타일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달 젤리슈즈와 스윔웨어가 각각 686%, 554% 신장하며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썬캡(455%), 버뮤다팬츠(454%), 수영복(343%), 맥시원피스(120%), 핫팬츠(105%), 크롭티(102%)도 뒤를 이었다.
롯데온은 지난 5월 한 달간 수영복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남성수영복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고 여성수영복 매출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자는 전년동기 대비 4배 이상 팔렸고 원피스는 5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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