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격차 등 사회 문제 해결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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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카카오
정보소외계층 없애려 디지털 접근성 강화
기후위기 대응하기 위해 탄소 줄이는 ‘넷 제로’ 추진

카카오는 디지털 서비스 사용에 격차나 소외가 없도록 하는 한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해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접근성이란 웹, 모바일 등의 공간에서 누구나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장애인,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증가했고, 소외나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와 함께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의 ESG총괄 산하에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했다. 이 자리에는 카카오 자회사 링키지랩의 김혜일 접근성팀장이 선임됐다. 중증 시각 장애인 당사자인 김 팀장은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왔다. 카카오 공동체는 앞으로 DAO 주도로 접근성 개선 및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Active Green initiative’도 발표했다. 자사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차원을 넘어,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ZERO)도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환경에 기여하고 있는 현황과 관련 정보를 ‘카카오 탄소 지수(Kakao Carbon Index)’를 통해 공개하고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매년 탄소 감축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환경 관련 글로벌 기구와의 소통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상생경영#공기업#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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