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군문화 엑스포… 화합의 팡파르가 울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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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계룡 세계軍문화엑스포
군 전분야 아우르는 최대 규모 행사
10월 7일부터 17일간 계룡서 열려
세계 10개국 군악의장대 참가 예정

군 문화라는 독창적 콘텐츠를 갖고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022 계룡 세계軍문화엑스포’가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충남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세계평화관·한반도희망관·대한민국국방관·세계軍문화생활관·4차산업융합관·지역산업관 등 전시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 국가보훈처, 교육부, 한국관광공사 등 10여 개 정부기관에서 후원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에서 개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33만 m²의 광활한 행사장에서 웅장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10개 국가 군악의장대 참가를 목표로 진행되기에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서의 위상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버지니아 국제군악제), 영국(에든버러밀리터리타투), 캐나다(퀘벡 국제군악축제), 핀란드(하미나 국제군악제) 등 다른 국가에서도 군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대부분 군악대 위주의 경연대회로서 군의 의식주, 무기, 첨단기술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문화 성격의 ‘계룡 세계軍문화엑스포’는 규모나 내용 면에서 이전의 군 관련 행사와 차별화된 국제행사로 치러질 것이다.

이에 계룡시에서는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준비를 위하여 신도안∼세동 광역도로 개설, 공군기상단삼거리∼괴목정 도로확포장, 계룡 나들목∼계룡대 진입도로 정비, 주차장 확보, 병영체험관 건립 추진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함으로써 계룡시 전역의 발전을 앞당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년이나 연기된 만큼 국방부지원단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프로그램을 보완·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감염병 예방에 신경 쓰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후에는 엑스포에 전시했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엑스포의 상징성을 이어가는 한편 기존 병영 체험과 연계하여 지역 관광 콘텐츠의 메카가 될 ‘병영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병영체험관은 신도안면 일원 1만4258m²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건립될 예정으로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들고 지쳐 있지만, 올해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인들의 평화와 화합의 염원을 담은 팡파르가 계룡의 하늘에 힘차게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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