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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현대차, 완주율 70% 불과 ‘녹색지옥’ 뉘르24에 7번째 도전

입력 2022-05-27 11:31업데이트 2022-05-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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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하기로 소문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엘란트라 N TCR, i30 N TCR, i30 N Cup Car 출전
현대차 2016년부터 6년 연속 이 대회 완주
“가혹 조건서 검증된 기술 양산차 적용할 것”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각 28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 뉘르부르크에서 열리는 ‘2022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뉘르24)’에 고성능 브랜드 N의 3개 차종이 출전한다고 27일 밝혔다.

1970년부터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고 있는 뉘르24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다. 총길이가 약 25km인 이 대회 서킷은 도로 폭이 좁고 최대 높낮이 차가 300m에 이르는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녹색지옥’으로 불리고 있다. 이 대회 완주율은 70%대에 그치는데 지난해에는 총 121대가 출전해 이 중 99대만 완주에 성공했다.

올해로 7회째 뉘르24에 참가하는 현대차는 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 클래스(TCR)에 ‘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을 내보낸다. 2000cc 미만 터보엔진 개조차량 클래스(VT2)에는 ‘i30 N Cup Car’를 투입해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웹사이트를 통해 이 대회를 라이브 중계할 예정이다. 28일 오후 10시 45분부터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6년간 이 대회에 참가해 모든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며 “지난해에는 ‘엘란트라 N TCR’이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한 만큼 올해도 현대차의 경주차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레이스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Dare to dream)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뉘르부르크링 레이스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레이서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 측은 “올해 뉘르24에 현대차의 인스트럭터가 VT2 클래스에 직접 선수로 참여한다”며 “향후 ‘Dare to dream’에서 실제 경기 경험, 기술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는 “모터스포츠는 차량의 기술력을 극한의 조건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뉘르부르크링과 같이 가혹한 조건의 레이스에서 검증된 내구성은 양산차에 적용되어 한 층 더 높은 기술 수준으로의 도약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뉘르24와 연계해서 선보이는 ‘Dare to dream’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관객을 넘어 레이스 드라이버로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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