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벤처투자·펀드결성’ 나란히 2조원 넘겨…역대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8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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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벤처투자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1분기 벤처투자와 펀드결성이 나란히 2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올해 1분기 벤처투자 실적이 2조827억 원으로, 처음 2조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종전 최대인 지난해 1분기(1조3187억 원) 대비 57.9% 늘었다. 투자 건수, 건당 투자, 피투자기업 수, 기업당 투자 모두 1분기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모든 업종에서 지난해 1분기 대비 투자가 늘었다. 특히 주력 투자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ICT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에 전체 벤처투자의 74%가 몰렸다. 100억 원 이상 대형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1분기 역대 최다인 52개사로 나타났다. 지난해를 통틀어 100억 원 이상 유치한 기업이 157개사다.

펀드결성도 전년 동기 대비 62.8% 늘어 1분기 역대 최대인 2조5668억 원으로 집계됐다. 펀드결성 역시 1분기 최초로 2조 원을 넘었다. 민간부문 출자가 전년 동기 대비 90.9% 늘어 전체 펀드 결성의 81.5%(2조927억 원)를 차지했다. 최근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벤처펀드에 대거 유입되면서 개인 출자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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