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 고급화 전략 통했나…2년 만에 매출 3000억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4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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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 최근 4년 전국 매장 수 및 점당 매출 추이(시몬스 침대 제공)© 뉴스1
시몬스 침대 최근 4년 전국 매장 수 및 점당 매출 추이(시몬스 침대 제공)© 뉴스1
시몬스 침대가 프리미엄 침대·매트리스 수요를 공략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매출 3054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보다 12% 성장한 수준으로 2019년 매출 2000억 원을 올린 지 2년 만에 매출 3000억 원대를 넘겼다.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1억8000만 원대로 3년 전(6000만 원대)과 비교해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임직원 규모 역시 확대됐다. 지난 연말 기준 임직원 수는 643명으로 전년(522명)보다 23%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은 치열해진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시몬스는 지난해 자체 유통매장 ‘시몬스 맨션’ 21개를 기존 노후화한 가구거리 대신 대형 가전매장과 수입차 전시장 등이 몰린 대형 상권에 개점했다. 김성준 시몬스 전략기획부문장은 “오랜 기간 축적한 수면연구와 고도화된 자체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급화한 수요를 사로잡았다”며 “생산부터 구매, 설치까지 고객이 수준 높은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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