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성장세’ 탄 프레시지, 작년 매출 1889억원…전년비 48.6%↑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4월 8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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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가 간편식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서 지난해 18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프레시지는 지난해부터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외식전문기업 및 소상공인들까지 누구나 간편식 사업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B2B 사업이다

프레시지의 퍼블리싱 사업은 중소규모의 파트너들이 대량 생산시설과 전국 단위 유통망을 사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우며, 동반성장을 전제로 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2020년 대비 48.6% 증가한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은 63%다.

특히 프레시지는 지난해에만 파트너사 고유의 차별화된 특징을 담은 퍼블리싱 제품 261종을 선보였다. 퍼블리싱 제품으로 창출한 매출이 프레시지 전체 밀키트 매출의 약 30%에 달한다.

프레시지는 해외 진출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간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7개국에 130종의 간편식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K-푸드 열풍으로 국내 간편식의 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15개국 5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북미, 유럽 등 신규 국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수출 지역인 동남아에서는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지 직접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연중 동남아를 거점으로 해외 생산시설을 구축, 그동안 수출이 불가했던 메뉴들을 신선한 현지 식재료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정중교, 박재연 프레시지 공동대표는 “프레시지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간편식 시장 진출을 돕는 퍼블리싱 전략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점유율의 확대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간편식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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