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판’ 키울 때”…LX공사, 공간정보산업 대토론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6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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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산업을 정부의 핵심 사업으로 유도하고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6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디지털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 토론회’가 5일 개최됐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공간정보학회와 LX공사가 주관·후원해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공간정보사업의 성장을 위한 전문가 제언이 이어졌다.

특히 대기업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관심이 모였다. 국내 측량·공간정보 분야는 2006년부터 ‘중소기업 간 제한경쟁’ 대상으로 지정돼 대기업 진입이 막혀있다. 박경열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공간정보산업이 성장하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모델을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구조적 한계를 대기업이 지원해 리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 원장도 “공간정보시장 확대를 위해 대기업 참여 구조로 갈 것인가에 관한 쟁점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논의할 때”라고 언급했다.

딥러닝, AI분석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양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강영옥 이화여대 교수는 “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잘해왔던 지도 구축 외에도 그간 부족했던 딥러닝, AI분석 기술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하고 인재양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 앞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디지털 시대, 공간정보산업의 블루오션을 찾아서’, 정규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의 ‘메타버스로 그려보는 미래 건설’, 박일석 카카오 모빌리티 이사의 ‘디지털트윈, 넥스트 모빌리티의 인프라’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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