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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침공에 석유 공급 위기…정부 “비축유 442만 배럴 방출”
뉴시스
입력
2022-03-05 10:00
2022년 3월 5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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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의해 비축유 442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IEA 장관급 이사회에서 러시아 침공 이후 석유 가격 급등 뿐 아니라, 공급 차질 발생 가능성도 심화됐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약 6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합의한 바 있다.
이후 회원국 간 방출 물량 등에 대해 긴밀히 조율한 끝에, 최종적으로 IEA 전체 총 6171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우리나라 방출 규모는 442만 배럴 수준이다.
IEA 분석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흑해 연안 선박 공급 차질, 대(對) 러시아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 제재,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증산능력 제한 등에 따라 석유시장 공급 차질 발생 가능성이 있다.
또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산유국들이 추가적인 증산을 계획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분을 충족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다. 따라서 IEA 국제 공조를 통해 일평균 약 200만 배럴씩 30일간 추가적인 공급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번 비축유 방출은 지난해 12월 미국, 일본 등 동맹국과 공동 방출에 동참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조치다.
정부는 “비축유 방출을 통해 국·내외 석유시장 안정을 도모함은 물론, 러시아 침공 관련 에너지 자원이 지정학적 도구로 활용될 수 없다는 미국 등 IEA 회원국의 의지를 같이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방출 시에도 정부비축유가 국가별 IEA 석유비축량 권고 기준인 90일 이상을 웃도는 물량이 남아, 추가적인 석유 수급 위기가 발생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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