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포켓몬빵, ‘어른이’ 꽉 잡았다…일주일 만에 150만개 판매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3월 3일 11시 37분


코멘트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포켓몬빵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포켓몬빵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
돌아온 ‘포켓몬빵’이 이른바 ‘어른이’(어른+어린이)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달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이 일주일 만에 15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SPC삼립 베이커리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포켓몬빵은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출시 당일엔 새벽부터 구매를 인증하는 SNS 게시글이 수천 건 등록됐다. 일부 편의점 앞에서는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을 배송하는 차량을 기다리는 등 ‘오픈 런’ 현상까지 빚어졌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제품은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로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한다. 해당 제품은 1998년 최초 출시되었을 때에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었다.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도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SPC삼립은 최근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포켓몬빵도 선보였다.

SPC삼립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나와 어울리는 포켓몬은 누구일까’를 콘셉트로 ‘포켓몬 성향 테스트’ 프로모션을 내달 8일까지 진행한다. 14개의 문항에 답하며 나와 어울리는 포켓몬을 찾는 심리테스트다.

SPC삼립은 프로모션 종료 후 ‘포켓몬 성향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인기 있는 포켓몬과 맛을 조합한 신제품을 5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으로 새롭게 선보인 ‘돌아온 포켓몬빵’ 시리즈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품귀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라며 “소비자 반응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