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2주 연속 하락세, 집값은 보합…대선 전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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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8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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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집값이 민간 통계 기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셋값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점 인식 확산, 유동성 축소 등의 요인이 맞물린 가운데 대선 전까진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싸움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경기·인천은 하락

부동산R114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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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0%로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으며 재건축은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동이 -0.12%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노원 -0.07%, 강서 -0.01%도 하락세를 보였다. Δ서초(0.05%) Δ마포(0.04%) Δ성동(0.03%) Δ용산(0.03%) Δ강남(0.02%) Δ구로(0.02%) Δ서대문(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10개 구는 보합세로 확인됐다.

서초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반포동 반포푸르지오,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등이 1000만원~1억원 올랐다. 마포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중동 DMC마포청구 등이 1250만원~2500만원, 성동은 하왕십리동 왕십리KCC스위첸과 풍림아이원, 무학현대 등이 500만원~2000만원 각 상승했다.

수요자 이탈에 따라 매물이 쌓이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강동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1%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Δ광교(-0.17%) Δ동탄(-0.04%) Δ평촌(-0.02%) 등이 하락한 반면 Δ중동(0.03%) Δ일산(0.01%) 등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지난 주 대비 하락 지역이 1곳 늘어 5곳으로, Δ성남(-0.08%) Δ용인(-0.06%) Δ수원(-0.06%) Δ하남(-0.02%) Δ인천(-0.01%)의 가격이 낮아졌으며, Δ파주(0.04%) Δ광주(0.03%) Δ김포(0.02%) Δ부천(0.02%) Δ안양(0.02%) 등은 가격이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0.01%…“대선 전까지 눈치보기 국면”

부동산R114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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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주 변동률 -0.02%보다는 하락폭이 축소했다.

지역별로 Δ강동(-0.15%) Δ노원(-0.13%) Δ강남(-0.04%) Δ서대문(-0.03%) 등이 하락했으나, Δ마포(0.09%) Δ서초(0.05%) Δ동대문(0.04%) Δ영등포(0.04%) Δ금천(0.02%) Δ용산(0.02%)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전셋값 변동률은 각각 -0.02%, 0.00%(보합)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Δ분당(-0.06%) Δ광교(-0.03%) Δ평촌(-0.02%) 등의 전셋값이 떨어진 반면, Δ일산(0.04%) Δ산본(0.01%) Δ중동(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Δ수원(-0.04%) Δ하남(-0.02%) Δ인천(-0.02%) Δ화성(-0.01%)의 가격이 내려갔으며 Δ구리(0.10%) Δ광주(0.05%) Δ고양(0.02%) Δ군포(0.02%) Δ남양주(0.02%) Δ부천(0.02%) 등이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부동산 제도에서 큰 변화가 예상돼 유주택자의 매도도, 무주택자의 매수도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혼조된 메시지로 인해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서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과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의 간극이 상당히 벌어진 만큼 절충점을 찾기까지 치열한 눈치보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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