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고성능 가솔린 오프로더 ‘디펜더110 P400 X’ 사전계약… 가격 1억4117만원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14일 2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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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렬 6기통 트윈터보·8단·48V MHEV 조합
최고출력 400마력·최대토크 56.1kg.m
정지상태→시속 100km ‘6.1초’
2.0 터보 이어 두 번째 가솔린 모델
‘X 트림’ 전용 디자인·옵션 패키지 적용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이오코닉 오프로더 모델인 디펜더 라인업을 확대한다. 가솔린 고성능 버전을 국내 출시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4일 디펜더110(롱휠베이스) 기반 고성능 모델인 ‘디펜더110 P400 X’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리터 4기통 모델(P300)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가솔린 엔진 모델이다. 디펜더는 차체에 따라 110과 90, 엔진에 따라 2.0 가솔린과 3.0 디젤을 비롯해 이번 3.0 가솔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번 디펜더110 P400 X는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48볼트(V)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조합됐다. 차명에서 알 수 있듯이 최고출력 4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6.1kg.m이다. 육중한 차체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1초 수준이다. 엔진 성능 뿐 아니라 전체적인 스타일도 차별화됐다. 궁극의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SVX DNA를 받아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 전용 디자인 요소와 사양이 더해졌다.
루프와 보닛, 보닛 피니시 등에 나빅 블랙(Varvik Black) 컬러를 적용해 역동적인 감성을 살렸다. X 트림 전용 다이아몬드 턴드 피니시 20인치 5 스포크 휠과 오렌지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도 눈길을 끈다. 옵션으로 확장형 블랙 익스테리어 팩을 선택하면 전·후면 스키드 팬과 그릴바, 보닛과 테일게이트 레터링 등이 유광 블랙 장식으로 마감된다. 실내는 디펜더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고급 윈저 가죽시트와 러프컷 월넛 베니어 등이 장착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승차감과 엔진 질감이다. 직렬 6기통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기대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재규어랜드로버 인제니움 엔진은 완성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먼저 출시된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묵직하면서 정숙한 엔진 감각, 부드러운 서스펜션이 인상적이었다. 성능이 우수한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모델에 기대가 높은 이유다.
오프로드 기능은 오프로드 모드 설정이 가능한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2(Terrain Response2)와 차고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자식 에어서스펜션, 최적 트랙션을 보장하는 전자식 액티브리어락킹디퍼런셜 등 랜드로버 고유 기술이 집약됐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서스펜션 시스템은 초당 최대 500회까지 노면 상황을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가변 댐퍼를 조정해 최적 승차감을 구현한다.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프로(PIVI Pro)도 기본 탑재됐다. 1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16개 개별 모듈에 대한 원격 업데이트가 가능한 SOTA 기능도 적용됐다.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능이다. 내비게이션은 티맵모빌리티의 순정 T맵이 장착됐다. 14개 스피커와 서브우퍼, 16개 채널 앰프가 조합된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도 더해졌다.
디펜더110 P400 X 국내 판매 가격은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무상 보증 서비스)를 포함해 1억4117만 원으로 책정됐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가진 고성능 모델로 거침없는 오프로드 주행과 역동적인 온로드 주행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압도적인 주행성능, 혁신 기술로 무장한 디펜더110 P400 X와 함께 특별한 일상의 모험을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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