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설 승차권 1월 11~13일 예매…100% 비대면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31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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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코레일)는 2022년 설 승차권을 내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설 승차권 사전 예매 대상은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 동안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한국철도는 올해도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을 우선 발매키로 했다. 단, 이번 예매에 포함되지 않은 내측 좌석은 정부의 방역대책이 확정되는 대로 판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TX 4인 동반석은 순방향 1석만 발매하고 입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장애인만 전화접수 또는 온라인을 통해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누리집(www.letskorail.com)’ 로그인 후 예매 가능하다.

비회원일 경우 예매일 전에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철도고객센터로 전화해 승차권을 예매하면 된다.

이어 12일과 13일에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12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승차권을, 13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의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

다수의 이용을 위해 1인당 예매 매수는 편도 4장, 왕복 8장(전화접수는 편도3장, 왕복 6장)으로 제한된다.

이번 사전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1월 13일 오후 3시부터 16일 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1월 13일 오후 3시부터 역 창구·홈페이지·코레일톡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설 예매를 돕기 위해 1월 7일 오후 2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사전 운영한다. 철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번 설 연휴 특별 수송기간 동안 한국철도는 열차 내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승차권에 표시된 구간을 연장할 수 없도록 제한키로 했으며 특히 승차권 없이 이용하는 등의 부정승차는 최대 30배의 부가운임을 부과하고 다음 정차역에서 하차 조치한다.

이경수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역사는 하루 4회 이상 방역소독하고 승·하차 고객 동선을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며 “꼼꼼한 준비를 통해 정보화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편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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