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올해 키워드는 보복소비-콘텐츠-인프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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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여행상품 잘 팔리고 새벽배송지역 확대 경쟁

신세계 계열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은 올해 이커머스 업계 특징은 ‘보복소비’ ‘콘텐츠’ ‘인프라’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SSG닷컴이 올해 1∼11월 자사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올해는 패션, 뷰티, 여행 등의 보복소비 아이템이 잘 팔린 한 해였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지난해 생필품과 먹거리 위주의 온라인 쇼핑이 강세였던 것과 조금 달라진 양상이다. SSG닷컴의 골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늘었다. 특히 여성 골프의류 매출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주름 디테일이 더해져 활동성을 높인 치마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골프복이 인기를 끌었다. SSG닷컴의 국내 호텔 매출과 명품 분야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0%, 30% 늘었다.

동영상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도 활발해졌다. 올해 SSG닷컴은 배우 공효진과 유지태 등이 출연한 광고 영상인 ‘공공대작전’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가 등장해 새로운 마케팅 채널이 됐다면 이제 연예인 출연 영상을 자체 제작하게 된 것이다. 덕분에 SSG닷컴의 공식 유튜브 구독자는 연초보다 30% 늘었다.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면서 이커머스업계의 인프라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SSG닷컴은 올해 새벽배송 권역을 수도권에서 충청권까지 확대하고,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자를 채용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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