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은행 예대금리차 검토 후 필요시 시정조치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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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9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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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상호금융 CEO들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상호금융 CEO들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9일 “은행을 중심으로 예대금리차를 산정체계를 검토한 후 필요한 경우엔 시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4개 상호금융중앙회장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또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어느 정도 구체화되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다시 설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오는 16일 시작되는 우리은행 종합검사에 대해선 “감독당국이 법과 원칙에서 과도하게 벗어나서 재량적 검사, 제재를 하는것은 법적 안정성이나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거시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시기에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선제적인 검사와 지도에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시작된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해선 “당연히 (개편이) 있지 않겠냐”며 “제가 공적으로 말하는 건 삼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런 논의가 국회든 중심으로 해서 공식적으로 이뤄질 때 그때는 또 저희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서민대출 창구가 막혔다는 지적에 대해선 “총량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그런 영향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불가피하지만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한 서민의 금융 접근성들은 확보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내용에 대해선 “워낙 조합수가 많다보니 리스크 관리와 관련해서도 통일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시장 리스크나 관리에 대해서 감독당국과 채널을 열어두고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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