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꾸준히 봉사활동… 이윤 추구 넘어 ‘상생경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시 행보를 통해 경제적 이윤 추구를 넘어서 미래형 상생경영을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가치 중심의 경영을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 그린 기술을 앞세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넷제로(Net Zero·탄소 중립) 계획을 구체적으로 담은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7월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별 세부 방안과 투자 계획, 단계별 달성 시기 등을 상세히 담았다. 특히 제품 생산 과정과 공정 가동에 필요한 전기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넘어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기업이 넷제로 추진 계획을 특별 보고서 형태로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처음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기준으로 제품 생산 과정과 공정가동에 필요한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탄소 1243만 t을 2025년에는 25%, 2030년 50% 수준으로 감축한 뒤 2050년 이전 100%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단계적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250만 t 규모 탄소 배출을 줄이기로 했다.

사회공헌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는 이달 17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2021 SK 행복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SK 행복김치 나눔 행사는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가 후원하고 있다. 이 행사는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울산지역 대표 김장 자원봉사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SK 구성원이 기본급의 1%를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 수혜 가구에도 SK 행복김치가 전달돼 행복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는 지금까지 행복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10kg들이 기준 3만8600여 박스의 김장김치를 지역 저소득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2만8200여 곳에 전달했으며, 총 누적비용 13억9000여만 원을 후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sg 경영#경영#친환경#sk이노베이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