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 이후 서울 대형 아파트값 10억 올랐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8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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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0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대형 아파트 가격도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리브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서울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초과)의 매매평균가격은 14억7153만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 10월에는 24억7301만원으로 오르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0억148억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세는 실거래가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 아이파크’ 전용면적 149.78㎡의 경우 지난 2017년 5월12일 18억9000만원(14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10월7일에는 46억원(25층)에 거래돼 문재인 출범 이후 27억1000만원 오르고 143.4%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면적 158.705㎡도 2017년 5월8일 11억9000만원(5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10월8일에는 28억4000만원(4층)에 거래돼 16억5000만원 오르고 138.7% 상승률을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대형 아파트는 가격이 높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지만, 계속되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에 대형 아파트 가격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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