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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실손보험 적자는 ‘의료쇼핑’ 탓?…76만명이 1000만원 이상 타갔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11-09 17:03
2021년 11월 9일 17시 03분
입력
2021-11-09 16:58
2021년 11월 9일 16시 58분
이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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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지난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76만 명이 1000만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183만 명은 한 차례도 보험금을 받지 않았다. ‘의료쇼핑’을 하며 보험금을 과다하게 챙겨가는 소수 가입자 탓에 실손보험이 수조 원대 적자에 허덕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0만 원 넘는 실손보험금을 받은 가입자는 76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3496만 명)의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5000만 원 넘는 보험금을 받은 가입자도 9만 명이나 됐다.
보험금을 한 번이라도 받은 가입자는 1313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7.6%였다. 나머지 62.4%인 2183명은 매달 보험료를 내면서도 한 번도 실손보험을 이용하지 않았다.
보험업계는 보험금을 과도하게 받아가는 소수 가입자와 과잉 진료를 하는 일부 병원 때문에 실손보험 적자가 쌓이면서 전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개인 실손보험의 적자(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과 사업비를 뺀 것)는 2조5000억 원에 이른다.
보험사들은 연초 1, 2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를 6.8~21.2% 인상한 데 이어 7월엔 의료 이용량이 많으면 보험료가 할증되는 ‘4세대 실손보험’을 도입했지만 적자 구조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1~6월)에만 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적자는 1조4128억 원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적자 규모는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일부 보험사는 올 들어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수 가입자에게 막대한 보험료를 지급하다보면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줄어들고 보험료도 인상될 수밖에 없다. 실손보험을 이용하지 않는 다수의 가입자만 피해를 본다”고 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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