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투자스쿨 가입자 두달 새 3만명 ↑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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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올해 8월 개설한 모바일 투자교육 사이트 ‘투자스쿨’의 가입자가 두 달 만에 3만 명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전 국민 투자지식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투자스쿨은 삼성증권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삼성증권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엠팝’(mPOP)과 간편투자 앱 ‘오투(O2)’를 통해 투자스쿨에 가입한 4827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투자스쿨 테스트 점수 수준별로 평균 자산규모가 큰 차이를 보였다.

투자스쿨 커리큘럼 중 가장 전반적인 경제 및 금융 관련 교육을 다루는 ‘경제상식’ 과정 테스트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한 투자자들의 평균 자산은 2억1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테스트에서 50점 미만을 받은 투자자들의 평균 자산은 3000만 원에 불과했다. 두 그룹의 평균 자산 규모 차이는 7배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자산 규모에 따라 투자 지식 수준의 차이가 일부 존재한다는 의미”라며 “투자 지식이 자산 증식에 주요 요건으로 작용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이 이달 18일 투자스쿨 가입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500명)의 78%가 ‘투자스쿨이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투자스쿨에서 가장 도움이 된 강의로는 ‘경제 전반 관련 강의’(38%)가 꼽혀 기초적인 투자 관련 강의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주식 거래 방법’(31%), ‘주식 분석 방법’(14%), ‘해외 주식 투자법’(11%) 순으로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응답자의 43%는 투자스쿨의 장점으로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를 꼽았다. ‘체계적인 커리큘럼’(28%)과 ‘단계별 수료제도’(17%) 등도 장점으로 꼽혔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투자 관련 지식은 시장 상승 국면보다 주가가 차별화되는 시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뿐 아니라 전달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최종 수료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투자자를 대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상장지수펀드(ETF) 5종을 지급하는 ‘돈기부여 어워드’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달 중 투자스쿨 최종 수료 테스트를 완료한 수료생을 대상으로 점수에 따라 최우수상(5명) 우수상(15명) 장려상(80명) 등을 시상하고 추첨을 통해 ESG ETF와 ‘그린수료증’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투자스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money&life#기업#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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