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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삼성전자 3분기 매출 73조 사상최대

입력 2021-10-09 03:00업데이트 2021-10-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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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5조8000억 역대 2번째… 작년대비 매출 9%-영업이익 28%↑
반도체-폴더블폰 실적개선 이끌어… 4분기 반도체값 하락-실적둔화 전망
삼성전자가 3분기(7∼9월) 반도체, 스마트폰 사업의 선전으로 분기 매출 70조 원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썼다.

삼성전자는 8일 3분기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을 거뒀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27.9% 늘었다.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반도체 사업 실적이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반도체(DS) 부문이 1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운드리(위탁생산)도 공정 수율 개선과 계약 가격 상승을 통해 수익이 늘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에 도움을 줬다.

정보기술·모바일(IM) 사업부문도 디스플레이를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흥행에 힘입어 3조 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8월 선보인 ‘갤럭시Z 폴드3, Z플립3’는 출시 39일 만에 국내에서만 100만 대가 넘게 팔렸다. 디스플레이(DP) 실적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상반기(1∼6월) 1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던 소비자가전(CE) 사업은 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3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0.14%) 하락한 7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향후 실적은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3∼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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