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래차 소재 ‘기가스틸’ 年100만t 생산체제 구축

신동진 기자 입력 2021-09-17 13:59수정 2021-09-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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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친환경 미래 자동차 소재인 ‘기가스틸’을 연간 100만 t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 경량강판으로, 기존 알루미늄 소재보다 강도는 3배 높고, 탄소 배출량은 적어 ‘꿈의 자동차용 강판’으로 불린다.

포스코는 이날 광양제철소에서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t 생산 체제 구축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 사장은 “기가스틸 100만 t 생산체제 구축은 포스코가 뉴모빌리티 시장에서 친환경차 소재 전문 공급사로서 글로벌 우위에 확실하게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배출가스 감축 등을 위한 차체 중량 경량화에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에 대비해 2017년부터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기가급 강재 제조설비를 증설했다. 강판 두께를 최대 0.5mm로 얇게 펴면서 폭은 1650mm까지 키울 수 있는 박물 전용 압연기(ZRM)를 도입해 타사가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기가스틸은 차체 중량을 15~30% 줄여 연비 향상을 통한 주행거리 증가, 배출가스 감축 효과 등을 입증했다. 주로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차량 바디나 차체 중량을 지지하는 현가장치 등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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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차량 내 기가스틸 적용 범위 확대를 위해 자동차업체들과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다. 개선된 설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강종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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