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팔린다”… 한·일 법인 매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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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5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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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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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의 한국과 일본 법인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한국과 일본 버거킹의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방식은 공개 경쟁입찰으로 진행된다.

어피너티는 지난 2016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가 보유 중이던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인수했다. 1년 뒤 글로벌 버거킹 브랜드를 소유한 캐나다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과 일본 버거킹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일본 버거킹 운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어피너티는 2019년 일본 버거킹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롯데GRS가 지분을 매각하자 약 100억원에 사들여 한국과 일본 버거킹을 완전 보유했다.

버거킹은 지난해 국내에서 400호점을 돌파해 올 1분기 말 기준 매장 수가 411개에 달해 맥도날드(404개)를 제쳤다.

한국 버거킹은 지난해 매출이 5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외식업 침체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2019년(181억원) 대비 감소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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