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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상 비용, 전통시장 27만4500원…대형마트선 38만3820원

입력 2021-09-01 14:46업데이트 2021-09-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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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 모습. 2021.8.26/뉴스1 © News1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4인가구 기준으로 작년보다 4000원 이상 오르면서 전통시장에서 구입시 27만4500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폭염 등 기상 악화를 나타냈던 지난해보다 채소류 가격이 떨어졌지만 달걀, 닭고기를 비롯해 과일류가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000원(1.5%) 오른 27만4500원, 대형마트는 9090원(2.4%) 오른 38만382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상 악재로 가격이 급등했던 채소류 가격이 올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 가격이 올랐다. 또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보다 상차림 비용이 16% 오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높은 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봄철 이상 저온 현상과 여름철 역대급 폭염, 뒤늦게 찾아온 가을장마 등 연이은 기상 악재로 지난해에 이어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식자재의 수입량이 줄고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 등도 상차림 비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품목별로 과일류는 올해 비교적 작황이 좋았던 햇사과(홍로)와 햇배(신고)가 아직 본격적인 출하 전이어서 변수가 있지만,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생산량 부족과 재고 물량 감소로 여전히 높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햇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늦게 찾아온 가을장마로 당분간 과일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을 전망이다.

채소류는 올 여름 폭염으로 평년 대비 여전히 높은 가격이지만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배추는 통상 1포기 기준 5000원이었던 가격이 1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호전된 생육 환경과 재배면적 확대로 가격이 낮아졌다.

달걀과 닭고기는 올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가격이 급등한 이후에도 폭우와 폭염 피해로 폐사가 이어지며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나타냈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선임연구원은 “현재 과일, 채소, 곡식류 등은 폭염 후 찾아온 가을장마로 인해 상품(上品)의 가격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한다면, 평소보다 늦게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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