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경기불황은 지속 중”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7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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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직장인 10명 중 9정 정도는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체감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7일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772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87.6%가 ‘경기불황이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에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5.7%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경기회복 시점으로는 ‘내년 하반기’라는 응답이 30.0%로 가장 많았으며 ‘내년 상반기’라는 예상은 10.5%에 그쳤다. 이 외에 ▲2년 후(28.7%) ▲3년 후(12.9%) ▲5년 후(10.1%) 등으로 응답했다.

경기불황을 가장 많이 체감할 때(복수응답)로는 ▲기업들의 채용이 감소하거나 동결될 때(53.8%) ▲폐업하거나 사업을 접는 지인들이 늘어날 때(44.7%) ▲생필품 등 물가가 올랐을 때(34.2%) ▲근무 중인 기업이 인력을 감축하거나 조직개편을 할 때(27.3%) ▲근무 중인 기업의 매출이 감소했을 때(14.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경기불황을 체감하고 있는 직장인 중 45.7%는 ‘경기불황 장기화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불황 장기화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사항(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가계 생활비 및 용돈 씀씀이를 줄이기(60.8%) ▲투자성 금융상품을 줄이고 저축성 상품 늘리기(27.5%) ▲보다 안정적인 직장으로 이직 시도(27.2%) ▲취미활동 및 자기계발 비용 축소(26.9%) ▲자격증 취득 등 오히려 자기계발 확대(26.2%) ▲교통비 절감을 위해 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23.3%) 등을 꼽았다.

한편 응답자들이 최근 가장 듣고 싶어하는 뉴스(복수응답)는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응답이 7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위기 극복(55.3%) ▲집값 안정화로 내 집 마련 기회 증가(39.6%) ▲일자리 증가 등 취업률 상승(36.0%) ▲서민지원 정책 증가(17.1%) ▲주가안정 및 상승(15.4%) 등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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