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Z세대 10명 중 1명, 재난지원금으로 암호화폐 투자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6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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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들 10명 중 한명 이상이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일부로 뮤추얼펀드나 ETF보다 암호화폐 투자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CNBC가 리서치업체 모멘티브와 함께 18~34세 사이의 미국 성인 55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1%의 조사 참여자가 재난지원금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중 절반가량은 재난지원금을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다. 주식 15%, 뮤추얼펀드 9%, 상장지수펀드(ETF) 6%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60%는 암호화폐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젊은층 대다수가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응답자 중 21%는 암호화폐를 단기 투자로써 봤으며 26%는 투기적인 상승장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Hrris)가 지난 3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고려하면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5%만이 재난지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대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의 MZ세대가 지난해 동안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것을 나타냈다. MZ세대들은 스마트폰의 모바일 트레이딩앱을 이용하며, MZ세대들이 시장분석에 대한 정보를 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얻는다고 조사했다.

특히, 지난해 재난지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한 MZ세대들은 상당한 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스티뮬러스(Bitcoin Stimulus)에 따르면 지난해 4월15일 발행된 첫 번째 1200달러 경기부양책의 전액을 비트코인(BTC)에 투자한 경우 현재 8600달러 이상으로 올랐다고 봤다. 이는 약 620%가 넘는 수익률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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