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투자자들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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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7년 10월 처음 선보인 이 펀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자율주행차량, 공유차 산업 등에 투자한다. 전기차 및 배터리 등 관련 핵심부품 생산 기업, 자율주행 기술 보유기업 등이 투자 대상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과 전기차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도 투자한다.

국내외 전기자동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산업을 촉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도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선 최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발표돼 국내 전기 및 수소차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기술 △공유차 산업 등 네 가지로 구분한다. 이후 관련 핵심기술이나 자원을 보유한 기업, 시장 성장에 따라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 재무구조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등을 선별한다. 선별된 기업의 시가총액, 재무 안정성, 기업공개(IPO)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도 반영해 종목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중은 친환경 차량 시장의 흐름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잠재성을 가진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지만 투자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국가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최근 각국의 전기차 양성 정책에 힘입어 일부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들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고 싶지만 주가가 많이 올라 개별 기업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은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A클래스와 C클래스로 나뉜다. A클래스는 선취 판매 수수료 1%에 연 보수율 1.518%다. C클래스는 연 보수가 2.068%다. 별도의 환매수수료는 없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money&life#기업#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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