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김포 1년간 아파트값 45% 폭등…“경기 집값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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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7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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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과 김포 아파트값이 최근 1년간 4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와 남양주도 40% 이상 오르는 등 경기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고양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20년 6월 1352만7000원에서 2021년 6월 1969만8000원으로 45.6% 상승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김포 역시 45%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김포시는 올해 6월 3.3㎡ 1544만8000원으로 지난해 6월(1065만5000원)보다 45% 올랐다.

같은 기간 의정부(1085만4000원→1567만9000원)와 남양주(1183만7000원→1702만5000원)도 각각 44.5%, 43.8% 상승했다.

경제만랩은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주거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경기로 수요가 옮겨갔다며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주거 부담이 덜한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며 “서울에 이어 이제는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경기도도 부동산 시장도 한동안 상향 분위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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