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0년 정비 경험 담은 ‘포인트’ 시스템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6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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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설비관리 담당 직원들이 드라이브 패널 앞에서 태블릿으로 POINT 시스템에 접속해 이상 조치 방법을 학습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 뉴스1
포스코 설비관리 담당 직원들이 드라이브 패널 앞에서 태블릿으로 POINT 시스템에 접속해 이상 조치 방법을 학습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 뉴스1
포스코는 제철소의 제어장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작업자들이 해결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인트(POINT)로 이름 붙여진 이 시스템은 제철소 제어장치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맞춰 가장 적합한 조치, 점검방법을 제공한다. 제철소 제어장치는 가동 중인 조업설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저장하고, 공정을 제어한다. 하지만 고장 유형이 다양해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대응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났다.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다.

포스코는 설비 제어, 인공지능(AI) 관련 전문가들을 모아 50년 간 축적된 정비 경험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각자 처한 상황을 입력하면 쉽게 해결책을 확인할 수 있다. 대화를 하듯 자연어 검색이 가능하며, 조치방법뿐 아니라 유사한 고장 이력, 점검 우선순위 확인도 할 수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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