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청약 ‘막차’ 크래프톤 공모가, 카카오 네이버 주가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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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6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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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제공) © 뉴스1
(크래프톤 제공) © 뉴스1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이 공모가 희망 밴드를 45만8000원~55만7000원(액면가 100원)으로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16일 유상증자결정 공시를 통해 신주 발행가액 희망 밴드를 45만8000원~55만7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예정일은 7월 14~15일 이틀간이며 상장일은 7월 22일이다.

신주 발행 주식수는 703만주로 구주 매출을 포함할 경우 공모 주식수가 1000만주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공모가 밴드 상단을 적용한다면 5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크래프톤이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데 이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달 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예비 상장기업에 대해서만 일반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에 공모주를 청약할 수 있는 중복청약이 허용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6% 증가한 1조6704억원, 영업이익은 115.4% 증가한 7739억원, 당기순이익은 99.5% 늘어난 5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은 4610억원, 영업이익 2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이었다. 해외매출이 4390억원으로 94%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됐다. 현재까지 7000만장 이상(PC·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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