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뛰던 단지 더 뛴다…노원·강남3구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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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0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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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아파트 단지 모습. 2021.5.19/뉴스1 © News1
서울 강남3구 아파트 단지 모습. 2021.5.19/뉴스1 © News1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대했다. 상승 폭은 0.1%를 기록, 집값이 치솟았던 올해 2월 초 수준까지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2021년 5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1주 전과 같은 0.23%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27%, 지방은 0.2%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p) 확대한 0.1%를 기록하며, 상승세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3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발표 등 공급 방안과 보유세 부담 우려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노원구가 0.21%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근 도봉구 역시 0.13% 상승하며 서울 중저가 지역 강세 현상이 계속됐다.

강남3구 역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1주 전보다 0.01%p 확대한 0.2%, 0.16%로 나타났고, 강남구도 0.13% 올랐다. 영등포구(0.12%), 양천구(0.1%)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속한 지역도 상승 폭이 확대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7%, 0.32%로 나타났다. 인천은 부평구(0.52%), 미추홀구(0.51%), 연수구(0.49%)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는 시흥시 0.86%, 안산 0.7%, 의왕시 0.69% 등의 상승세가 지속했다. 이 밖에 오산시(0.69%), 평택시(0.68%), 군포시(0.65%) 등도 올랐다. 최근 GTX-D 노선 축소로 타격을 받은 김포는 3주째 0.01%를 기록했다.

지방은 Δ부산 0.29% Δ대전 0.26% Δ대구 0.23% Δ광주 0.18% Δ울산 0.12% 상승했다. 세종(-0.1%)은 높은 매물값과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지난 2019년 10월 4주 이후 8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제주는 1.17%로 1주 전(0.3%)보다 상승 폭이 4배 가까이 확대하며 역대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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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로 상승 폭이 소폭 확대했다. 수도권은 0.12%로 전주와 같았고, 지방은 0.15%로 나타났다.

서울(0.03%)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며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노원구가 월계·상계동 중저가 단지 전셋값이 오르며 0.1%를 기록했다. 서초구가 0.07%로 상승 폭이 확대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1%, 0.02%로 나타났다. 이 밖에 영등포구 0.08%, 성북구 0.06%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3%, 0.12% 올랐다. 경기는 시흥시(0.63%)를 비롯해 동두천시(0.37%), 평택시(0.25%)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성남 분당구(-0.12%)는 인근 지역 신규 입주 물량 등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Δ대전 0.27% Δ울산 0.25% Δ부산 0.18% Δ대구 0.16% Δ광주 0.07% Δ세종 -0.07%를 기록했다. 제주는 전셋값 역시 0.9% 상승하며 오름세가 크게 확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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