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 자녀 강남학군 위장전입

이새샘 기자 입력 2021-04-22 03:00수정 2021-04-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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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사 안한채 방배동 전입
후보자측 “부적절한 주소 이전 송구”
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8년 전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 강남권에 위장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 등에 따르면 노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자녀는 2003년 2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서울 서초구 방배동으로 전입신고를 했다. 자녀는 당시 초등학교 5학년, 3학년으로 중학교 입학 전이었다. 노 후보자는 식구들의 전입 이후에도 사당동에 계속 거주했고, 2005년 서울 서초동 반포동에 집을 구한 뒤에야 네 식구가 모여 살게 됐다.

정치권은 노 후보자의 이 같은 전입신고 이력에 대해 자녀를 좋은 학군지에 입학시키기 위한 위장전입 의도가 짙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자 측은 “부적절한 주소지 이전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해외 교육파견 뒤 서초구 반포동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사무실 주변으로 이사할 계획인 상황에서 기존 사당동 집으로 전입할 경우 또다시 전학을 해야 해 배우자와 자녀가 인근 친척집으로 먼저 전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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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 후보자는 2015년 세종시로 이사하는 공무원을 위한 특별공급(특공) 물량이던 어진동 아파트를 2억8300만 원에 사 보유하다가 2018년 5억 원에 판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세종에 직접 거주하지 않으면서 특공물량을 받아 2억 원의 차익을 얻은 것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날 인사청문 요청안을 통해 노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6억8100만 원·2020년 공시가 적용) 등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12억9000만 원을 신고했다.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5월 4일 열린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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