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2분기 반도체 수요, 서버가 이끈다…삼성전자,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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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9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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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깃발 모습. 2020.1.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깃발 모습. 2020.1.1 © News1
인텔이 출시한 10나노미터(㎚) 서버 프로세서 ‘아이스 레이크’(코드명)가 서버 업계의 새로운 수요를 촉발하고 있는 가운데, 서버용 DRAM(디램)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이 2분기에는 서버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인텔이 5년만에 초미세공정 10㎚ 기반 서버 프로세서 개발에 성공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등에서 최소 20만개 이상의 서버 프로세서 주문이 들어오는 등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아이스 레이크는 기존보다 2개 늘어난 8채널 디램을 지원해 서버 디램 수요 역시 동반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2분기 서버용 디램의 평균가격(ASP)은 20% 이상 상승할 전망이며 1분기 PC용 반도체에 이어 2분기에는 서버용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게 도 연구원의 분석이다.

도 연구원은 “이미 20만개 이상의 프로세서가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PC), 통신 장비 업체 등에 배송된 상황”이라면서 “신규 프로세서 출하와 함께 서버디램 수요도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74% 증가한 6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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