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야심작’ 국제테마파크 본궤도…8700억 들여 화성 토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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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7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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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국제테마파크 © 뉴스1
화성 국제테마파크 © 뉴스1
신세계그룹이 화성 국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국제 테마파크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화성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원의 토지 및 건물을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8669억2300만원 가량이다. 이는 이마트 자산총액(21조947억5878만원)의 4.11%에 달한다. 취득목적은 ‘공동주택 및 관광레저단지 개발’이다.

또 신세계건설은 이날 토지매매 계약을 위해 신세계화성의 주식 19만주를 95억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화성은 이마트의 종속회사로, 화성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이다. 지난해 9월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이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문호리 일대 약 316만㎡에 조성하는 숙박·쇼핑·여가 시설이 집약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신세계는 Δ쥬라지월드 등 네 가지 콘셉트의 놀이공원 Δ공룡알 화석지 Δ시화호 등 주변 경관을 활용한 테마파크(120만㎡) Δ1000실 규모 호텔 Δ쇼핑공간 등의 체류형 복합시설(116만㎡) Δ테마파크 근로자 등 정주 여건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과 공공시설(80만㎡) 등 조성에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올해내 전체적인 계획을 완성하고, 2023년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말 사업현장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모든 사업 역량을 쏟아부어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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